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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나가 국민세금 펑펑 쓰는 의원님들 50명...항공·숙박비 최대 6000만원 별도 지원

국회가 놀고 있는 사이 다수 의원이 해외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국회의사당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올해 6월 국회에 처음 입성한 신입 국회의원이 "제발 일 좀 하고 싶다"라며 법안 개정에 나서고 있지만, 국회는 아직 개점휴업 상태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극회의원들은 국민들이 세금을 모아 지급하는 '세비'를 빠짐없아 받아 챙기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알뜰살뜰 돈을 모으는 와중에 몇몇 의원들은 '외유성 출장'까지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곳곳에서 국민들의 세금이 새어 나가고 있었다.


올해 6~7월 해외출장이 무려 지난해보다 7배 많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21일 조선일보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국회가 휴식에 들어간 사이 5일간 미국 뉴욕을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일정이었다.


항공비 892만원, 숙박비 126만원 등 총 1,155만원을 따로 제공받았다. 장 의원은 "세계적인 정치 지도자뿐 아니라 업계 리더와 핵심 인사를 만나 국제적 연대 기틀을 마련했다"라고 자평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김영배·김주영 의원은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뉴욕을 합동 방문했다.


항공료로만 3,336만원 숙박비 1,027만원 등 총 5,815만원의 세금을 썼다. 이들 또한 장 의원 처럼 성과는 자평하는 데 그쳤다. 한국전 참전 기념 공원을 찾아 찍은 기념사진과 함께 "외교부 관계자를 만나 노고를 격려했다"라고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 밖에도 탈원전을 주장하던 민주당 소속 홍익표·이재정·이장섭 의원이 오스트리아·프랑스를 다녀오며 6천만원을 넘게 쓴 사실도 확인됐다.


국회가 개점휴헙 한 50일 동안 5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해외를 다녀왔거나 떠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배 늘어난 수준이다.


의원들은 모두 하나같이 "오래전 결정된 일정", "불가피한 출장" 등을 언급하지만 시기적절한 출장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국민 세금은 확실하게 쓰이는 데 비해 성과가 모두 모호한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