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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희귀 가오리가 갑자기 제 보트에 뛰어올라 '새끼'를 낳았습니다" (사진 5장)

바다 낚시를 하던 한 가족의 배 위로 튀어올라 새끼를 출산한 독수리가오리의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Facebook 'April Jone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바다낚시를 나선 한 가족의 보트에 희귀 가오리가 튀어 올라 출산을 하는 놀라운 해프닝이 일어났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멕시코만에서 낚시를 하다 인생에 한 번도 겪기 힘든 경험을 했다는 한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에 사는 34살 여성 에이프릴 존스(April Jones)는 지난 16일 남편과 시아버지, 아들을 데리고 심해 낚시에 나섰다.


이날 아무것도 낚지 못한 그녀는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인사이트존스 가족 / Facebook 'April Jones'


이에 가족들은 다른 장소로 가기 위해 철수할 채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에이프릴은 배에 심한 타격이 가해지는 느낌과 물이 튀는 큰 소리를 들었다.


놀랍게도 범인은 희귀 독수리가오리(Eagle ray)였다.


검은 바탕에 흰 반점이 찍힌 비주얼의 거대한 가오리는 400파운드(약 181kg)는 족히 나가 보였다.


인사이트배에 침입한 독수리가오리 / Facebook 'April Jones'


인사이트새끼 독수리가오리들 / Facebook 'April Jones'


남편 제레미 존스(Jeremy Jones)는 아내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후 가오리를 끌어 내리려 했다.


그 순간, 가족들 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가오리가 새끼를 출산하기 시작한 것이다.


배에 올라탄 독수리가오리는 총 4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가족들은 가오리와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근처에 위치한 도핀 아일랜드 해양 연구소(Dauphin Island Sea Lab)에 데려가기로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새끼 독수리가오리 / Facebook 'April Jones'


바닷물을 뿌리며 해안으로 돌아오기까지 15~20분이 소요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새끼 가오리들은 낯선 환경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모두 숨을 거뒀다.


가족은 교육적인 목적으로 연구소에 숨을 거둔 새끼들을 기증했다.


연구소 측은 "독수리가오리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처하면 새끼를 낳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독수리가오리는 빠른 속도로 하강하며 주둥이를 활용해 모래 속에 숨어 있는 먹이를 찾아 먹는 모습이 마치 날아다니는 맹금류를 떠오르게 해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주로 바닷모래 속에 숨어있는 작은 새우나 플랑크톤을 먹고 살며 입안에는 단단한 치판이 있어 갑각류나 이매패류와 같은 단단한 먹잇감을 부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쉽게 보기 힘들고 헤엄치는 속도가 빨라 접근하기 어려워 이런 독수리가오리를 보는 것은 행운과 같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