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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아들이 여사친과 우연히 만나 인사했다는 이유로 감금·폭행에 '살해협박'까지 당했습니다"

파주에서 18살 고등학생 20살 남성 2명으로부터 감금·폭행당한 것은 물론 흉기로 살해 협박까지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파주에서 18살 고등학생 20살 남성 2명으로부터 감금·폭행당한 것은 물론 흉기로 살해 협박까지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인사이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7월 16일 파주 문산에서 친구를 만나고 있던 18살 고등학생은 20세 남성 A씨와 B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A씨와 B씨는 피해 학생을 주택가 골목에서 40분가량 폭행한 뒤 차량을 이용해 임진각 인근 주차장에서 또다시 1시간가량 폭행했다. 


지나가던 차가 목격하고 유턴해서 다가오자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해 인적이 드문 논밭에서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 = 제보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의 폭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파주 법원읍에 위치한 모텔에 피해 학생을 감금하고 핸드폰을 뺏어 8만원을 빼앗기도 했다. 


A씨와 B씨는 17일 새벽 4시 피해 학생을 돌려보낸 뒤 다음 날 다시 오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없다, 신고하면 가만 안 두겠다고 협박했다. 


협박을 당한 피해 학생은 다음날 이들을 다시 찾아갔고, 감금된 상태에서 또다시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이때 A씨가 피해 학생의 목에 흉기를 들이밀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인 제보자에 따르면 피해학생은 뇌진탕, 경추·늑골·발목 인대 염좌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피해 학생은 자신이 폭행을 당한 이유가 A씨의 전 여자친구였던 같은 학교 학생과 길에서 지나치다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과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신고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시 폭행 현장에 있던 목격자 4명이다. 경찰은 이들 중 2명을 불러 당시 상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목격자는 아직 미성년자로 현장에 있었으나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가해자들이 엄벌에 처해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