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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책 없다?"...쿠팡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한 민주노총의 5가지 주장

쿠팡이 민주노총의 5가지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카드 뉴스를 배포해 민주노총이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쿠팡 뉴스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쿠팡이 '민주노총의 5가지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카드 뉴스를 배포해 민주노총이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20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는 카드뉴스를 공개하고 근거를 들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지부의 주장 5가지를 반박했다. 


가장 먼저 '쿠팡 물류센터에 에어컨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CFS는 "층마다 에어컨이 설치돼 휴게실을 운영 중이며, 대형 천장형 실링팬, 에어 서큘레이터 등 물류센터별 맞춤형 냉장 장치 수천대가 가동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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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쿠팡 뉴스룸


노동자들이 휴게시간이나 휴게 공간이 없이 있다는 것도 "각 층마다 에어컨이 설치된 휴게실 운영은 물론 기상 상황에 따라 유급 휴게 시간을 추가로 부여하고 있다"며 거짓 주장이라고 했다. 


또 "얼음물은 물론 아이스크림까지 제공하는 한편 물류센터 곳곳에 정수기가 충분히 설치돼 있다"고 강조하며 '생수 한 통으로 9시간을 버틴다'는 노조의 주장도 거짓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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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폭염으로 신고해 노동부가 긴급 점검을 나왔지만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에는 "긴급 점검에도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 이상으로 폭염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이어 '에어컨 설치를 요구하자 해고했다'는 주장도 거짓이라며 "근태 등 평가 기준 미달로 인한 근로계약 기간 만료에 따른 계약 종료"라고 설명했다. 


CFS 측은 노조 측의 주장을 반박하며 "민주노총은 한 달 가까이 공동 로비를 무단 점검하며 폭력사태를 야기하여 직원이 병원에 이송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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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입주 기업들의 직원들은 물론 식당 등 입점 소상공인, 지역 주민들에게도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노조 측을 향해 "거짓 주장을 중단하고 즉시 퇴거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20일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쿠팡동탄센터로 에어컨을 들고 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쿠팡 측이 자신들의 요구에 답을 하고 있지 않다며 '에어컨 로켓배송' 행진에 나섰다. 


모형 에어컨을 들고 나흘간 동탄물류센터까지 약 50km를 도보로 이동하며 물류센터 내 에어컨 설치를 거듭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