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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놀러가 밥 먹던 산악회원 31명, 말벌에게 쏘여 병원 이송

전라남도 해남 한 휴양림에서 산악동호회 31명이 말벌에 쏘였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전라남도 해남 한 휴양림에서 산악동호회원들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지난 19일 해남소방서는 이날 오전 11시 31분께 전라남도 해남 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 식사하던 산악동호회 회원 31명이 말벌에게 쏘였다고 밝혔다. 


이날 식사를 하던 사람은 총 46명이었다. 이중 31명은 얼굴과 머리 등에 쏘여 전원 병원으로 이송됐다.


80세 A씨를 비롯해 70대 4명, 60대 1명 등 총 6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 있는 사람은 없었다. 병원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벌의 독성은 일반 벌의 15배에 해당한다.


쏘이게 되면 발진, 쇼크, 호흡곤란, 혈압 저하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만약 말벌에 쏘였다면 누워서 다리를 올린 채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말벌집을 제거했다. 경찰은 산악회원들이 말집을 실술로 건드렸다고 보고 사고가 일어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