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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 자기 집인 척 사진 찍다가 집 주인이 박제해 망신 당한 인플루언서 (영상)

호주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한 남성의 대저택 앞에서 자신의 집인 척 사진을 찍는 모습이 CCTV 영상에 포착됐다.

인사이트(좌) DailyMail, (우) Instagram 'itshols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호주의 한 인플루언서가 남의 집 앞에서 영상을 촬영하다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팜 비치 스트립(Palm Beach strip)의 220만 파운드(한화 약 34억 5,406만 원) 상당 대저택을 가지고 있는 닉 맥도널드(Nick MacDonald)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자신의 집 앞 마당에서 옷을 벗으며 영상을 촬영하는 여성을 발견한 것.


인사이트


DailyMail


여성은 SNS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 홀리 치즈먼(Holly Cheesman)이었다.


그는 자신의 콘텐츠를 위해 닉의 집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 모습은 닉이 설치해둔 보안용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닉이 공개한 영상에는 홀리가 함께 있던 친구에게 휴대전화를 건네준 후 비키니 위에 입은 바지를 벗는 모습이 담겼다.


그녀는 누군가가 저택의 문으로 다가오자 재빨리 바지를 끌어올리며 자리를 피했다.



인사이트닉 맥도널드의 저택 / Harcourts Coastal Prestige


닉의 집 앞에서 낯선 이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종종 집 앞 진입로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아마도 최근 발견한 여성(홀리)이 그들 중 가장 대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은 내가 차를 세우자 웃으며 '여기서 사진 좀 찍어도 괜찮죠?'라고 말하고는 계속했다"라고 덧붙였다.

홀리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they never really leave, lack of self control(그들은 절대 떠나지 않아요, 자기 통제력의 부족)"이라는 문구와 함께 닉의 집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tsholss'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허락없이 남의 집 앞에서 저런 사진을 찍는 것은 무례한 행동", "내 집 앞에서 노출 사진을 찍는다고 상상하면 기분 나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홀리의 행동을 비난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예쁜 집이 있으면 찍고 싶을 수도 있다", "집 안을 찍은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 등 홀리의 행동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닉은 "내 집 앞에서 촬영하는 사람들과 이에 대한 관심을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 집이 시각적으로 매력 있다는 뜻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맥테크 건설(Mactech Construction)의 대표인 닉 맥도널드의 저택에는 홈 시네마, 3인용 적외선 사우나, 초대형 와인 저장고, 개인 체육관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