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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들만 하이파이브 해주고 흑인 소녀들 요청 뿌리친 놀이공원 인형탈 알바생 (영상)

미국의 한 테마파크에서 퍼레이드 도중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인사이트Instagram '__jodiii__'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미국의 한 테마파크에서 퍼레이드 도중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인형탈을 쓴 알바생이 자신을 향해 손을 뻗은 흑인 소녀 두 명에게만 하이파이브를 해주지 않으면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__jodiii__'에는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논란은 아이들의 엄마가 직접 SNS를 통해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__jodiii__'


'조디'라는 아이디를 쓰는 아이들의 엄마는 지난 주말 두 딸과 함께 펜실베니아에 있는 테마파크 '세서미 플레이스'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퍼레이드를 보게 됐다. 그녀는 "아이들이 캐릭터를 보려고 멈추기를 원했다"면서 "(그런데) 이 역겨운 사람(인형탈을 쓴 알바생)은 노골적으로 내 딸들에게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옆에 있던 작은 백인 여자아이는 껴안았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녀는 이를 항의하기 위해 다른 직원들을 찾았지만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려 하자 직원들은 나를 미친 사람처럼 쳐다봤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Instagram '__jodiii__'


한 직원에게 인형탈을 쓴 게 누구였는지 물으면서 관리자와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는데도 '모른다'고만 답했다면서 답답해했다.


그녀는 "다시는 이곳에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며 "이 영상을 퍼뜨려 달라"고 덧붙였다.


실제 영상에는 '세서미 스트리트'의 '로지타' 캐릭터 탈을 쓴 직원이 다른 관중들과는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흑인 소녀들에게만 손을 내주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캐릭터는 손을 휘젓고 고개를 돌린 채 가버렸고, 아이들은 캐릭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인사이트Instagram '__jodiii__'


논란이 커지자 세서미 플레이스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직원이 거절의 표시로 손을 저은 것은 특정인을 향한 게 아니라 여러 군중의 요청에 대한 반응으로 확인됐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직원은 의도적으로 소녀들을 무시하지 않았고, 오해가 생겨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며 "직원들은 의상 때문에 아래쪽을 보지 못할 수도 있고, 손님들의 포용 요청을 들어줄 수 없을 때도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가족에게 사과하고, 캐릭터들과 특별한 만남을 제공하기 위해 다시 초대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 아이들의 엄마인 조디는 "입장문 때문에 더 화가 났다. 그 캐릭터는 그냥 손을 흔들 수도 있었지만, 노골적으로 내 아이들을 보며 '노'라고 말했다"면서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