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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전신 마비 된 아내를 56년 동안 홀로 돌본 할아버지의 사연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신 마비된 아내를 극진히 돌보는 84세의 두 위안파(Du Yuanfa)의 사연에 대해 소개했다.
환갑을 훌쩍 넘은 두 위안파는 매일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아내 저우위(Zhou Yu, 76)는 20세의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두팔과 다리가 마비돼 현재 식물인간과 다름 없는 상태로 누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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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서 석탄 캐는 광부 일을 하던 그는 타지에서 뒤늦게 아내가 쓰러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넉넉지 못한 형편으로 간병비를 감당할 능력이 없던 그는 그로부터 56년이 넘는 세월동안 아픈 아내를 돌봤다.
어느 하나 기댈 곳이 없었지만 사지가 마비된 저우위를 위해 매일 새벽 손수 약과 밥을 지어 먹이고, 뻣뻣한 아내의 몸을 주물러주며 마사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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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내를 만나 새가정을 꾸려보라는 주위의 말에도 저우위를 향한 두 위안파의 사랑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는 걱정하는 저우위에게 "마지막 날까지 당신을 위해 함께할게. 꼭 회복할거야"라고 말했다.
그런 남편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온몸이 마비된 저우위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한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픈 아내를 묵묵히 돌보는 그의 사연은 외신에 알려진 후 많은 중국 누리꾼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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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