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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돼지들 폭염에 화상 입을까봐 피부에 '선크림' 발라주는 농부들

영국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선크림을 바르는 아기 돼지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돼지에게 선크림 발라주는 농부 / ladbible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영국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선크림을 바르는 아기 돼지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아기 돼지들의 몸에 선크림을 발라주는 농부들의 모습이 공유됐다.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영국에서는 로열 웰시 쇼(Royal Welsh Show)가 열린다.


이는 매년 열리는 영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축산 관련 행사다. 온갖 가축들의 품평, 경연대회가 열리고 각종 농기구 등이 전시, 판매된다.


인사이트돼지들에게 선스프레이 뿌려주는 농부 / BNPS


일부 농부들은 폭염에 아기 돼지들이 화상을 입기라도 할까 봐 기지를 발휘했다.


젖은 담요로 녀석들의 몸을 감싸 피부 온도를 낮추는가 하면 선크림까지 발라줬다.


농부의 품에 안겨 선크림을 바르는 아기 돼지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웃음을 짓게 한다.


인사이트로열 웰시 쇼 2022 / GettyimagesKorea


로열 웰시 쇼가 열리는 웨일스 일부 지역에서는 1990년 이후 22년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이 새롭게 작성됐다.


이날 영국에는 국가 비상사태에 준하는 '적색' 폭염경보가 사상 처음으로 발령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기온이 43도까지 상승할 수 있는 관측이 나오면서 기상 당국 등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