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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 커뮤가 보낸 130여 개 근조화환, '인하대 여대생' 유가족이 거부한 이유

여초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하대 성폭행 사망 피해자 추모공간에 보낸 근조화환이 철거됐다.

인사이트인하대 여대생 추모공간 /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여초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하대 성폭행 사망 피해자 추모공간에 보낸 근조화환이 철거됐다.


지난 18일 인하대 내부에 있는 성폭행 사망 피해자 추모 공간에 근조화환 130여개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여초 커뮤니티에 보낸 것으로, 사망자를 위한 모금 활동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근조화환에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묻지 말고 범죄를 직시하라', '끝까지 지켜보고 연대하겠습니다', '수천송이 꽃을 놓는다 해도 네가 걸었을 앞날보다 아름다울까', '나는 너다 너의 죽음은 곧 나의 죽음이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화환들은 설치 후 약 4시간 만에 반송된 것으로 전해진다.


유가족이 더 이상 사건이 주목받기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근조화환이 교직원에 의해 임의로 철거됐다는 유언비어가 퍼지기도 했다.


19일 인하대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학생 공동대응 TF는 유언비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인사이트인하대 에브리타임


TF측은 "현재 화환 철거 및 추모공간 정리와 관련하여 SNS에 유언비어가 퍼지는 것을 확인한 상황"이라며 "SNS상에서 퍼지고 있는 내용은 '총무부와 유족들의 뜻과 상관없는 추모 화환 철거'와 '교직원들이 추모 화환 총대를 향한 조롱을 하며 끌고 가려 했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유가족분들께서 사건 조명을 통한 2차 가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계시며, 이에 추모 공간을 비롯한 추모 행위에 대해 장례가 끝난 오늘을 기점으로 정리해 줬으면 한다는 의사를 밝히셨다"라고 밝혔다.


"특히 화환의 경우 100개가 넘는 수량으로 오늘 오전부터 배송됨에 따라, 유가족분들의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도 했다.


끝으로 TF측은 "유가족분들의 요청에 따른 추모공간 철수와 화환 반송이기에 학생분들과 화환을 보내주신 분들 그리고 유언비어를 접하고 계시는 모두께서 혼동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