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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는 영웅, 푸틴은 광대"...러시아, 스위스 언론에 법적 대응 경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5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인사이트NZZ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5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아직도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날아다니는 미사일에 목숨을 위협받는 민간인들의 사망 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쟁으로 애꿎은 민간인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전 세계에서는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향한 각종 비난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온라인 상에서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영웅' 캡틴 아메리카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광대'에 비유한 밈이 공유되기도 했다.


인사이트Twitter 캡처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스위스 신문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eue Zürcher Zeitung·NZZ)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보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에 '광대' 밈을 사용했다가 러시아 측에 법적 대응 경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NZZ는 '슈퍼히어로와 악당 사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밈(Memes)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해당 기사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사진도 함께 실렸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블 영웅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로 묘사된 것과 달리 푸틴 대통령은 빨간 코에 무지개색 줄무늬를 그려넣은 '광대'로 묘사되어 있다.


두 대통령을 표현한 상반된 사진을 두고 스위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 측은 "푸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송 압박에 나섰다.


인사이트주 스위스 러시아 대사관 공식 홈페이지


실제로 지난 16일 스위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공식 홈페이지에 NZZ 편집장 에릭 구예르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올리며 문제의 기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공개서한에서 러시아 대사관 측은 "우리는 모욕과 가짜를 확산하는 자유는 언론의 자유와 양립할 수 없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광대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전직 우크라이나 코미디언인 (젤렌스키와 지금의) 젤렌스키를 다루는 것이 훨씬 더 적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러시아 대사관이 NZZ가 성소수자 LGBT 인권과 관련 있는 무지개를 푸틴 얼굴에 그린 것에 대해 특별히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문제가 된 푸틴의 광대 밈은 이전에 #PutinWarCriminal라는 해시태그로 트위터에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