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테러 발생 이후 프랑스와 러시아 등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 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도 동참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국제사회의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뤼테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우리는 시리아 공습 작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뤼테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프랑스의 요청에 따라 유럽연합(EU)이 프랑스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천명한 데 이어 나왔다.
네덜란드는 미국 주도의 이라크 IS 공습에는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 시리아 공습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네덜란드에서 시리아 공습 참여 필요성이 제기된 적은 있어지만 당시 네덜란드 국방부는 '국제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유보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국방부 대변인은 "이제 시리아 공습 참여에 대한 법적인 장애는 없다"며 공습에 참여 가능성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