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세금으로 '영끌족' 지원...尹대통령 지지율 6주 연속 하락, 부정평가 63.7% 최고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32.0%에 그쳤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6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63.7%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와 비교해 2.9%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도 6주 연속 상승세를 타며 긍·부정의 격차는 31.7%포인트로 커졌다.
부정적인 평가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53.5%, 긍정적인 평가 중 ‘매우 잘하고 있다’는 17.0%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4.5%로 지난주에 비해 4.1% 감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2.9%로 전주 대비 3.9% 상승했다. 정당간 격차는 1.6% P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 100%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7%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지난 14일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125조원 이상의 금융 지원을 담은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추진현황 및 계획'을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저신용 청년의 채무 이자 부담을 최대 50% 경감해 주고 연체이자는 전액 감면해 준다. 또 최대 3년의 유예기간 동안 이자율을 연 3.25% 저리로 적용해 갚도록 한다.
윤 정부의 영끌족 구제 정책에 금융위는 이번 취약층 금융 지원 정책에 따라 최대 4만8000명이 연 263만원의 이자부담을 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사람들이 영끌족 빚을 떠안게 됐다며 불공정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