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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낮은 건 문재인 정권이 국민 분열시킨 탓"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낮은 이유가 문재인 정권이 국민을 분열시킨 탓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낮은 이유가 문재인 정권이 국민을 분열시킨 탓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안 의원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국민 분열이 극단적으로 심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에서) 1% 포인트 차로 이겼다고 해도 취임 초에는 지지율이 높았다. 왜 이번에는 다를까"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5년 동안 네 편 내 편 갈러져 싸워 지금까지도 (문제가) 지속돼 그런 것 아니겠나"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안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 때 '잘살아보세' 구호 하나로 국민이 통합해 산업화에 성공했다. 김대중 대통령 때 금모으기 운동으로 국민이 통합해 IMF 외환위기를 극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IMF보다 더한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힘을 합쳐 통합하자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팬덤 정치의 문제를 묻는 말에는 '한국 정치를 보면 이상하다'는 독일학자의 말을 빌려 "원래 정치는 정치인들이 지지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싸우는데 한국을 보니 정치인들의 이익을 위해 지지자들끼리 싸운다는 거다"고 했다. 


그는 "세상에 이렇게 엉터리 같은 현상이 어디 있나"며 "나는 팬덤은 정치가 아니라고 본다. 팬덤 정치는 국민이 정치인의 하인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인사이트안 의원(왼쪽)과 윤 대통령(오른쪽) / 안철수 의원실 제공


인사이트문재인 전 대통령 / Instagram 'moonjaein'


또 "국민이 미몽에서 깨어나 다시 대한민국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게 민주주의가 정상화하는 길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 백현동 개발 사업 의혹 수사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한 적폐 청산 작업을 해야 하나"는 질문에는 "나는 적폐 청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불법적 이익을 취한 사람이 있으면 처벌하는 게 당연하다.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국민이 통합된다"고 했다. 


덧붙여 "우리 편이라고 봐주거나, 상대편이지만 정치 보복 소리 안 들으려고 봐주는 게 가장 안 좋은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