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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 대통령 "보수 집회 욕설 참기 힘들어"...지지자들 '맞불집회'에는 손인사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서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집회가 열렸다.

인사이트배재정 전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경남 양산시 평산 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서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 모습을 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참가자들을 향해 손인사를 건넸다.


지난 17일 오후 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 도로에는 약 300명의 무리가 노란색 티셔츠에 파란색 피켓을 들고 앉아 있었다.


'평산 마을 일상 회복을 위한 평화 모임'이 보수단체 집회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주최한 침묵 집회였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배재정 전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참가자들은 '평산 마을 평화기원 우리가 지켜줄게',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사랑해요'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이들의 방문에 김정숙 여사는 집 앞으로 나와 파란색 천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고, 문 전 대통령도 사저에서 손인사를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배재정 전 민주당 의원도 사저에서 이 모습을 함께 지켜봤다.


인사이트배재정 전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배 전 의원은 "대통령님을 뵈러 다녀왔다. 오늘 마침, 평산 마을 평화 기원 침묵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여사님도 대통령님도 지지자분들께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해주셨다"라며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어 "소음은 차라리 견디겠는데 욕설은 참기 힘든 피해를 입힌다는 대통령님의 말씀에 참으로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 저도 함께 방법을 모색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에는 문 전 대통령을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집회도 함께 열렸다.


다행히도 경찰이 대거 배치돼 두 참가자들 사이의 충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