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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남자 복식, 세계대회서 '세계최강' 중국 꺾고 우승

조대성-이상수 한국팀이 량징쿤-린가오위안 중국팀을 꺾고 WTT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wtt'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한국 탁구 남자 복식팀이 '세계최강'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영광의 주인공은 조대성-이상수 '띠동갑' 콤비다.


지난 17일 (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WTT(월드테이블테니스)' 남자복식 결승에서 조대성(20)-이상수(32) 콤비가 중국의 량징쿤(25)-린가오위안(27)과 대결을 치렀다.


첫게임을 따낸 팀은 한국이 아닌 중국이었다. 하지만 조대성-이상수 콤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바로 두번째 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다시 3게임을 내줬지만 4게임과 5게임을 내리 따내며 최종 스코어 3-2(11-13, 11-8, 7-11, 11-6, 11-9)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최강이라 자부하는 중국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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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성-이상수 콤비는 4강전에서도 중국 팀을 물리쳤기에 그야말로 중국을 깨부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두 콤비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중국의 마롱(33)-왕주친(22)을 상대로 3-2(11-6, 5-11, 11-9, 5-11, 11-7)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조대성-이상수 콤비가 출전한 WTT는 세계 정상급 강호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콤비가 겨룬 중국선수들은 세계랭킹 2위(마롱)-14위(왕주친), 3위(량징쿤)-20위(린가오위안)였다. 반면 조대성은 89위, 이상수는 23위였다.


조대성-이상수는 지난 2019년 체코오픈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2021년 3월에는 WTT 컨텐더 도하에서 남자복식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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