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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돌파+마무리로 골 넣은 뒤 26분 만에 퇴장당한 이승우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웃다 울었다.

인사이트K리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웃다 울었다. 시즌 10호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1호 퇴장을 당했다.


지난 16일 수원FC는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수원 FC는 전반 43분 정재용과 후반 2분 이승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앞서갔지만 내리 세 골을 헌납하면서 홈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이승우는 팀이 앞서가는 골을 터뜨리며 영웅이 됐다가도 한순간의 실수로 퇴장을 당하며 팀의 사기를 꺾기도 했다.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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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7분 교체투입된 이승우는 경기 투입 즉시 적극적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팀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2분 이승우는 후반 2분 하프라인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원터치 패스로 라스에게 공을 연결한 후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했다.


이후 무릴로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 직면했다. 이승우는 골키퍼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0호골을 터트린 이승우는 홈팬들에게 댄스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자축했다. 팀의 리드 상황인 만큼 세레머니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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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이 득점으로 리그 10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수원FC는 연속 실점을 했고 2-3으로 끌려가던 중 이승우는 K리그 1호 퇴장을 맛보게 됐다.


후반 28분 수원FC의 코너킥 상황 이승우는 문전에서 자리 싸움을 하던 중 뒤에 붙은 강원 수비수 김진호의 가슴팍을 왼팔로 가격했다.


주심은 그에게 경고를 줬지만, VAR(비디오 판독) 결과 다이렉트 퇴장 명령을 받게 됐다.


이승우는 아쉬운 표정을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야 했다. 이승우의 퇴장까지 더해지면서 수원FC는 추격의 불씨가 꺼져버렸고, 경기에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