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노후시설 점검하러 간 김무성 대표 (사진)

19일 오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서대문구에 있는 미동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의원들은 교사, 학부모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교육청이 무상급식 예산편성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학교 시설 안전관리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대표는 "화장실도 문제고, 석면이 함유된 시설과 지진에 취약한 건물은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면서 "그동안 교육예산에서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도 무상급식예산 때문에 학교 안전예산이 번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앞으로 안전관리 예산 마련을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을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학생들의 고충을 체험하고자 학교 화장실 변기에 직접 앉아 용변을 보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간담회 후 정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화장실 등 노후 학교시설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최우선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특히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비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