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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부위원장·세월호 특조위원...文 '알박기 인사' 22명 더 늘어나"

문재인 정부가 정권 교체를 앞두고 벌인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22명이 새롭게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정권 교체를 앞두고 벌인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22명이 새롭게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추가 22명을 이날 공개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발표한 '문 정부 임기 말 알박기 인사' 59명에 22명이 새로 추가된 것이다.


명단을 살펴보면 문재인·노무현 정부 시절 비서실 인사,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상임의원 등 인사가 다양했다.


2015~2017년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서 상임위원을 지냈던 박종운 변호사는 연봉이 1억 5천만원에 달하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가 됐다.


민노총 건설노조 부위원장이었던 이상원씨는 건설근로자공제회 비상임이사 자리를 차지했다.


두 사람은 모두 대선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으로 새로운 자리를 맡게 됐다.


문재인·노무현 정부 시절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인사 9명도 기술보증기금,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명단에는 전문 분야와 연관성을 찾기 힘든 곳의 임원으로 임명된 인사도 존재했다.


인문학이 전문 분야인 오은경 동덕여대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장은 한전의 자회사 한국서부발전의 비상임이사가 됐다. 문 정부 시절 치안감으로 승진한 이상로 전 인천경찰청장도 한국서부발전의 상임감사가 됐다.


그밖에도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측근들이 다소 포함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정권이 바뀌면 새로운 정책 방향이 결정되기에,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뜻을 함께하는 공공기관장·이사진과의 호흡이 국정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라며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대통령의 임기와 일치 시키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