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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정치인도 비싼 음식 먹을 수 있지만 국민 세금이니 조심히 몰래 먹어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장재원 의원을 비판했다.

인사이트황교익 페이스북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장재원 의원을 비판했다.


지난 16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의 오찬에 제공된 음식 사진을 게시했다.


두 사람이 먹은 음식의 가격은 1인당 9만 5000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씨는 "실세 정치인의 언행은 하나하나가 정치적 메시지라고 말한다"라며 "당선인 시절 윤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두 여당 실세가 9,000원짜리 김치찌개 집을 찾았다면 어땠을까"라고 반문했다.

 

황씨는 "국민은 '퍼펙트 스톰'이라며 비명을 지르는데 이날 화해 오찬은 태풍의 눈 속에 자리한 듯 너무나 평온해 보였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인이 비싼 음식을 먹어도 된다. 다만, 국민의 사정이 좋지 않으면 조심히 몰래 먹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받는 월급, 그거 국민 세금이다"라며 "염치 좀 챙기십시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인사이트황교익 페이스북


다른 게시글에서는 최근 인사, 채용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윤 대통령을 저격했다.


황 씨는 "윤석열은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려 3류 후진국가로 만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황 씨는 "윤석열(대통령)은 검찰총장일 때에 조국과 그의 가족에게 들이밀어 난도질했던 공정과 상식의 잣대를 김건희에게도 똑같이 적용하겠다는 결심을 국민 앞에 보이기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