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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90도'로 꺾인 채 살아가다 교정 수술받은 13살 소녀의 놀라운 근황

목이 90도로 꺾인 채 평생을 살아야 했던 13세 파키스탄 소녀가 수술 후 새 삶을 얻은 근황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고개 90도로 꺾인 채 살던 13세 소녀 아프신 굴 / Instagram 'afsheengul786'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목이 90도로 꺾인 채 살다가 의료진의 도움으로 교정 수술을 받았던 13세 파키스탄 소녀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BBC는 목이 90도로 꺾인 채 살다가 수술을 받은 소녀 아프신 굴의 근황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에 사는 아프신 굴(13)은 생후 10개월이었던 당시 어린 언니가 아프신을 안고 있다 떨어뜨리면서 다친 후 목이 90도로 구부러졌다.


아프신의 부모는 목이 옆으로 꺾인 아기를 품에 안고 의사를 찾아가기도 했고, 약도 지어 먹여 봤지만 상태는 악화할 뿐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프신은 뇌성마비 진단까지 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afsheengul786'


지난 2017년 아프신의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BBC를 통해 보도됐고 파키스탄의 유명 배우가 아프신의 사연을 SNS로 공유하면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후 인도의 크리시난 박사가 도움의 손길을 건네 지난 3월 꺾인 목을 바로 세우는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 및 치료는 모두 무료였다.


수술 중 환자의 심장이나 폐가 멈출 수 있는 위험한 수술이었지만, 크리시난 박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afsheengul786'


수술을 받은 지 4개월이 지난 현재, 아프신은 마침내 스스로 걷고, 말하고, 먹을 수 있게 됐다. 평생을 비뚤게 봐야 했던 세상을 바로 볼 수도 있게 됐다.


아프신에게 새 삶을 선물한 크리시난 박사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아프신은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오래 살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또래보다 성장이 느리다는 단점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프신의 한 형제는 "동생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행복하다. 인도의 의사 선생님이 내 여동생의 생명을 구했다. 우리 가족에게 그는 천사나 다름없다"람 크리시난 박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