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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남자 며느리·여자 사위를 맞이할 수는 없는 것"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퀴어 문화축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인사이트황교안 페이스북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퀴어 문화축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7일 황 전 총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늘이 노했을까 슬퍼했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그는 "퀴어축제가 열린 서울광장에 비가 내렸다"라며 "본 행사가 열린 서울광장에는 참가자가 적었고, 반대 집회를 여는 시청 앞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발이 젖고 속옷까지 비에 젖어도,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흩을 수는 없었다"라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자유민주주의 건강한 시민사회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은 쏟아지는 비를 아랑곳하지 않았다"라며 "절실한 마음이 서울시의회 앞을 끝까지 지켰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성을 주장하고 자유를 말하지만, 동성애는 가정과 윤리를 해체시키고 있다"라며 "소수자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한다지만, 가정 해체를 염려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를 맞이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알려져 있는 황 전 총리는 동성애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해왔다.


지난 2019년에는 "개인적으로 정치적으로 모두 동성애를 반대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