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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 77만원에 올린 아이패드 '짝퉁' 의심된다며 30만원에 달라는 네고 빌런

아이패드 중고 제품을 77만 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네고 빌런'을 만난 판매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아이패드 중고 제품을 77만 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네고 빌런'을 만난 판매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상대는 제품이 진품인지 아닌지 확인이 어렵지 않느냐며 깔끔하게(?) 30만 원에 거래하자고 제안했다.


판매자 A씨의 사연은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당초 A씨는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 제품을 77만 원에 팔겠다는 글을 올렸다. '가격 제안 불가'라는 표시도 달아 두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거래 상대자 B씨는 이에 개의치 않고 장문의 네고 요청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는 "일단 이전 모델인데다 중고를 사는 입장이어서 77만 원은 좀 많이 부담된다. 30만 원 어떠냐"며 "아이패드 프로 5세대도 신형이 99만 원인데 구형에 중고가 22만 원을 깎은 건 좀 이해가 힘들다"고 했다. 


B씨는 "기분나쁘게 듣지 않으셨으면 좋겠지만 저로서는 진품인지 아닌지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저도 위험을 감수해야 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조건으로 사려는 사람도 없을 텐데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저한테 깔끔하게 30만 원에 팔라"고 거듭 요청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A씨의 글 조회수가 92건인데 실제 연락한 건수는 3건밖에 안 된다면서 "분명히 조건이 안 좋은 건 인정해야 된다"고 했다.


B씨의 메시지는 "앞으로 이거 파느라 버려야 할 시간을 생각해 깔끔하게 30만 원에 해결하시는 건 어떠냐"는 말로 끝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가격제안 불가인데 당연하게 네고", "정말 어마어마하다", "깔끔하게 30만 원 달라는 게 킬포"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