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카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첫 예고편 (영상)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뉴스1] 정유진 기자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첫번째 예고편 및 한국어 포스터가 공개됐다.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15일 '스즈메의 문단속'의 첫번째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날씨의 아이' 이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일본 각지의 폐허를 무대로, 재앙의 원인이 되는 문을 닫아 나가는 소녀 스즈메의 해방과 성장을 그린 모험에 대한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예고편에서는 스즈메가 문을 닫는 여행 도중 반복되는 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문 저편에서 본 광대한 초원, 별과 석양과 아침이 녹아든 신비한 하늘의 모습 등을 아름다운 색채의 영상미로 담아내고 있다. 

더불어 지난 4월 공개된 론칭 특보 영상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4개의 키워드 '여행하는 청년' '흰 고양이' '작은 의자' '문의 열쇠'에 관한 정보가 보다 상세하게 그려지고 있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먼저, 스즈메와 함께 열쇠를 이용해 문을 닫아 가는 베일에 쌓인 여행하는 청년은 론칭 특보 영상에서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과 뒷모습만 보여졌지만 이번에 비로소 얼굴이 공개된다. 

앞서 짧은 등장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던 흰 고양이는 다채로운 움직임과 비주얼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더불어 마치 살아있는 듯 이리저리 움직이는 작은 의자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스즈메 또한 진지한 모습, 놀라는 모습, 결의에 찬 모습 등 17세 소녀다운 다양한 감정 표현을 통해 열쇠를 찾아 문을 닫는 여정이 녹록지 않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헤매다 찾은 그곳에는 모든 시간이 녹아든 것 같은 하늘이 있었다"라는 스즈메의 목소리가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일들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여기에 예고편 전체에 흐르는 OST '스즈메의 날개 소리'의 서정적인 가사는 아련하고 신비로운 음색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울림을 선사한다.

첫 번째 예고편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게 된 스즈메역의 하라 나노카는 "완성된 영상을 보고 제가 스즈메에게 맞춘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되어 몸이 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감독님이 알기 쉽게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이번 예고편의 더빙 작업을 통해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라고 녹음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여기저기 계속 열리는 문을 어떤 식으로 닫아 나갈 수 있을까? 그것을 스즈메에게 맡기고 문단속을 하면서 일본 전국을 여행하는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께 공개된 한국어 포스터에서는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짧지만 인상깊은 카피와 함께 2023이라는 국내 개봉 시기의 안내가 담겨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2023년 국내 개봉한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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