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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던 엄마가 신호 없는 교차로서 좌회전하던 SUV에 깔렸습니다" (영상)

70대 중후반 노모가 신호없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SUV 차량 아래에 깔렸다는 아들의 호소가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70대 중후반 노모가 신호 없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SUV 차량 아래에 깔렸다는 아들의 호소가 전해졌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상대 차가 역과해서 어머니가 차 밑에 깔리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난 6월 25일 오후 2시경 전남 해남군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 장면이 담겼다.


해당 교차로는 신호가 없는 곳이다. 70대 여성은 자전거를 타고 서행하다가 우측에서 직진하는 빨간색 스포티지를 보고 순간적으로 발을 디뎌 자전거를 멈췄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그러나 차량은 속도를 늦추지 않고 우회전하면서 여성을 들이받았다. 여성은 자전거와 함께 차량 밑에 완전히 깔렸다. 차량은 여성을 들이받고도 약 2m가량을 더 나아갔다. 


차량이 전·후진을 할 수 없는 상태여서 출동한 119구급대원들과 주변 목격자분들이 차량을 함께 들어 여성을 구출했다.


사고를 제보한 여성의 아들은 이 사고로 어머니 척추 2곳, 좌측 늑골 9개, 우측 늑골 2개가 골절됐다고 밝혔다. 


또 골절된 갈비뼈가 폐를 찔러 스스로 호흡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간도 파열돼 복강내 출혈이 심한 상태다. 심각할 경우를 대비해 현재는 간 절제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한문철 변호사는 "여성이 먼저 진입했고 느낌이 이상해서 가던 길을 멈추기까지 했는데 차량이 좁게 좌회전하는 바람에 그냥 와서 박아버렸다"며 "100% 차량 과실"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어 "다친 정도에 따라 중상해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며 "12대 중과실엔 해당하지 않아도 중상해에는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화가 난다", "좌회전할 때 제발 크게 돌자", "경각심을 가지고 운전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