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더위 버티느라 기운 없는 우리집 댕댕이가 '챱챱' 먹어도 되는 과일 7가지
강아지의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는 과일들을 정리해봤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요즘,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들도 힘든 여름을 버티고 있다.
강아지들의 체온은 38~39도로 사람보다 약 2도 정도가 높다. 사람도 버티기 힘든 여름, 강아지들은 훨씬 심한 더위를 느끼게 된다.
이런 날씨에는 새콤달콤한 과일만 한 게 없다.
과일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새콤달콤함은 지친 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딱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우리집 댕댕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이다.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는 과일들을 정리해봤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1. 수박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탈수 방지에 효과적이다.
식이섬유, 비타민, 칼륨 등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해 강아지 치아 및 잇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수박씨는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2. 오렌지
오렌지에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강아지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를 앓고 있는 강아지에게 좋다.
다만 과한 섭취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작은 강아지들은 중간 크기의 오렌지 1/4, 큰 강아지들은 중간 크기 1/2개가 적정량이다.
3. 참외
참외에는 비타민 C가 수박의 2배 이상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
또 수분 함량이 약 90%로 여름철 강아지의 갈증을 해소하고 음수량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참외 씨를 꼭 제거해야 하는데, 소화 불량과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4.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는 비타민, 섬유질 등이 풍부해 심장과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다만 잎과 줄기에는 아트로핀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강아지가 먹게 된다면 부정맥, 환각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꼭지 부분을 완벽히 제거한 후 깨끗하게 씻어서 급여해야 하고, 가능하다면 방울토마토의 껍질을 벗겨서 주는 게 좋다.
5. 복숭아
달콤한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다.
섬유질 또한 풍부해 배변 활동에 큰 도움을 준다.
복숭아 역시 씨를 꼭 제거한 후에 급여해야 하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소량만 주는 게 좋다.
6. 자두
새콤달콤해 입맛을 돋아주는 자두는 강아지가 먹어도 괜찮은 과일이다.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많이 먹게 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과육만 소량 섭취해야 한다.
자두를 통째로 주면 씨가 목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씨는 꼭 제거해야 한다.
7. 파인애플
파인애플은 당도가 아주 높은 과일이다. 풍부한 당과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다만 당도가 높으니 당뇨를 앓거나 소화 능력이 좋지 않은 강아지에게는 주지 않는 게 좋다.
너무 과하게 급여할 시 비만 및 소화 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