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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뒤 '봉합'은 다른 사람이 해 항의하는 환자에게 '담당의사'가 한 황당 해명

경기도 수원 한 종합 병원에서 대리 수술이 의심된 환자는 의사에게 질문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황당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가 '대리수술'을 의심해 의사에게 질문을 했더니 황당한 대답을 들었다. 


지난 14일 MBC는 경기도 수원 한 종합병원에서 "대리 수술을 받은 것 같다"라는 환자의 제보가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제보를 한 40대 여성 환자 A씨는 지난해 6월 해당 종합병원에서 무릎에 철심 제거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인터뷰에서 "수술받고 있는데 들리는 목소리가 진료를 봐주던 의사 선생님이 아닌 거 같아 언제 끝나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대답을 한 의사 선생님 목소리가 진료 때와 달랐다"고 말했다.


Youtube 'MBCNEWS'


이어 "6개월 뒤에 수술받으러 다시 갔다. 의심돼서 누가 하는지 볼 수 있게 가림막을 치워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거절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수술을 마친 A씨는 곧바로 의사를 찾아가 "누가 봉합했나요?"라고 물었다. 의사는 "당연히 제가 했다"라고 대답했다 A씨는 전했다.


하지만 거듭된 질문에 "같이 했다. 몇 땀 남은 거 좀 시켰다"면서 "오히려 도와준 분들이 저보다 더 잘 꿰맨다"라는 황당한 해명을 했다고 한다.


수술을 받은 A씨는 수술이 끝난 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꿰맨 자국이 삐뚤삐뚤한 느낌이 든다. 또 수술 부위가 찌릿하기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해당 병원 측과 의사에게 수술과 관련된 질문을 수 차례 했지만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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