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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나이차에도 소울메이트로 31년 우정 쌓고 있는 세계 최고 갑부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

세계 최고의 갑부로 손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워렛 버핏이 25살의 나이차를 뛰어 넘고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오고 있어 화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세계 최고의 갑부로 손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워렛 버핏이 25살의 나이차를 뛰어 넘고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오고 있어 화제다.


접점이 없을 것만 같은 이들이 소울메이트가 된 사연에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YAN은 오랜 시간 끈끈하고도 특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이 처음 만난 건 지난 1991년 7월 이었다. 빌 게이츠의 어머니 매리가 집에 당시 워싱턴 포스트지의 편집국장을 초대했는데 그가 그 자리에 워렌 버핏을 데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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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Business Insider


처음 워렌 버핏을 본 빌 게이츠의 반응은 "굳이 왜 내가 이 사람을 만나야 하지"였다고 한다. IT 업계 종사자인자신과 투자가인 워렌 버핏 사이에 공통점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렌 버핏과 대화를 나눌수록 둘 사이에 뭔가가 통한다는 사실에 깊은 호감을 가졌다.


이후로 두 사람은 한 팀처럼 정치 활동이나 자선활동에 같이 참여하면서 서로를 자신의 멘토로 여기며 우정을 이어 오고 있다.


빌 게이츠는 웨렌 버핏의 옳고 그름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감각과 타인의 재능을 알아보는 뛰어난 안목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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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Business Insider


빌 게이츠는 워렌 버핏과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가면서 많은 것을 배워왔다고 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정'에 대한 생각일지도 모른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20년 빌 게이츠는 90번째 생일을 맞은 워렌 버핏을 위해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서 선물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빌 게이츠는 "버핏은 서른살의 날카로운 두뇌와 열 살배기의 짓궂은 웃음, 여섯살짜리의 입맛을 갖고 있다"는 농담과 함께 그의 '아기 입맛'을 위한 케이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오레오 과자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버핏의 식성을 고려한 듯 케이크의 측면을 모두 과자로 장식하고, 버핏의 얼굴을 케이크에 새겨 완성했다.


빌 게이츠는 몇 년 전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 버핏이 "여러분은 당신이 어울리는 사람들이 이끄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면서 "좋아하고, 존경할만한 친구를 만들라"고 조언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버핏의 말을 인용해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은 내가 버핏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완벽하게 설명해주는 말"이라며 그의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