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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공개 비판한 유시민 "지금 대통령 없는 거와 비슷한 상태...존재감 없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대통령이 없는 거와 비슷한 상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인사이트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 KBS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범 두 달 째를 맞이한 윤석열 정부를 두고 "대통령이 없는 거와 비슷한 상태 아니냐"고 비판했다. 


지난 14일 유 전 이사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는 대통령의 존재감을 못 느끼겠다. 그래서 비평할 것도 없다"며 "하는 일이 있어야 비평도 하고 그런다"고 말했다.


이날 유 전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인데, 20%까지 가버리면 국정이 힘들어지지 않나'는 질문을 받고 윤 정부를 병원에 비유해 답했다.


그는 "정부는 종합병원 비슷하다. 온갖 과가 다 있고, 온갖 환자가 나오고, 만성병 환자도 오지만 응급 환자도 온다"며 "대통령은 병원장이고, 각 과장은 장관들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뉴스1


그러면서 "지금 응급실 문을 닫아 놓은 것 같다. 아니, 응급실을 열어는 놨는데 의사도 한 명도 없고 간호사도 없고 응급실이 텅 비어 있다"며 "급한 일들이 있는데 아무것도 안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응급실은 안 돌리고, 옛날 자기공명영상(MRI) 사진 다시 올려놓고 '이 사진 보니까 병이 그게 아니었는데 지난번 과장이, 병원장이 잘못했네" 이런 걸 하고 있다"고 했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주식 투자 안 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영끌'해서 무슨 '갭 투자' 안하기 정말 잘했다"며 "그런 경제 관련된 분야들이 지금 응급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유 전 이사장은 앞서 12일에도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같은 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두고 "별로 비평할 게 없더라"고 발언했다.


인사이트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 홈페이지


당시 그는 "비평을 하려면 해석이 어려워야 깊이 들여다봐서 뭘 할 텐데 각 정치 주체의 행위를 보고 있으면 그렇게 심오한 정치 이론·정치·철학·복잡한 손익 계산이나 이런 것 없이도 다 이해할 수 있는 일들이어서 별로 비평할 게 없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4일 NBS 여론조사에서 시행한 국정운영 평가에서 지지율이 33%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조사기관 직전조사보다 약 12%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 이유 중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0%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뒤이어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28%,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가 16%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결단력이 있어서'가 28%,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공정하고 정의로워서'를 각각 18%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