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권 정지 중징계'에도 이준석,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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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에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넥스트위크 리서치가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한 결과 이준석 대표는 22.9%로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0.9%로 오차범위 내에서 2위를 기록했다.

나경원 전 의원(12.0%), 김기현 의원(5.9%)가 뒤를 이었으며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0%로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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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지지율이 눈에 띄었다. 이 대표는 주요 지지층인 20대 33.8%, 30대 21.7%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특히 20대 남성에서는 47.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 대표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29.7%, 부산·울산·경남에서 28.1%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 징계와 관련해선 '특정 세력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공작'이라는 응답은 45.2%, '의혹에 따른 정당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43.6%로 팽팽하게 대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4.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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