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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P' 놓고 내렸는데 벤츠가 자기 혼자 움직이더니 벽에 박았습니다" (영상)

한 벤츠 운전자가 차량 기어를 'P'에 놨음에도 저절로 앞으로 나가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 벤츠 차주가 기어 변속레버를 'P(파킹)'에 뒀음에도 차량이 저절로 앞으로 나가 앞 건물 외부 펜스와 부딪쳤다고 주장했다.


당시 차주는 기어 상태를 똑똑히 확인한 후 차량 밖으로 나갔다가 몇 분 뒤 해당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은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공개됐다.


차주 A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2일 부천 소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차량을 건물 주차장에 잠시 정차한 뒤 옷을 갈아입으러 집으로 올라갔다가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의 사고를 목격했다.


보배드림


실제 A씨가 공개한 영상을 살펴보면 차량은 한동안 잠잠히 정차돼 있다. 그러나 잠시 후 차량은 앞으로 천천히 움직였고 결국 주차장 밖 설치돼 있는 펜스를 들이받았다.


A씨는 당시 4분 정도 정차를 해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어를 N(중립)에 놨을 거라는 우려에 벤츠 차량 자체가 차 문을 열면 P(파킹)로 변경된다고도 덧붙였다.


14일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A씨는 해당 사고로 인해 범퍼와 번호판 등의 외부 파손과 주차장 앞 건물 펜스에 대한 보상을 치러줘야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고로 건물 펜스 일부분이 찌그러져 전날 밤부터 내린 비가 건물 내로 들어오는 일도 발생했다고도 호소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현재 A씨의 차량은 벤츠 서비스센터 측에 입고된 상태다. 다만 아직 점검에 들어가지는 않아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국산·수입차 결함 신고는 총 7744건으로 2019년 3721건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공개한 자동차리콜센터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신고 건수는 총 1만 8359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수입차는 5944건이며 국산차는 1만 2415건이다.


수입차 중에서는 폭스바겐이 16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벤츠가 947건, BMW가 813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