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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파티 파트너로 남자친구 대신 '2살 아들' 데려간 '고딩 엄마' (영상)

졸업 파티 파트너로 2살 아들을 데려간 16살 미혼모 소녀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TikTok 'melissaabby14'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졸업 파티에 등장하자마자 모두의 눈길을 끈 소녀.


외모가 특출난 것도, 비싼 드레스를 입은 것도 아니지만 그녀가 돋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사랑스러운 그녀의 파트너 덕분이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레코드(Daily Record)는 영국 리버풀에 사는 멜리사 맥카베(Melissa Mcabe, 16)의 특별한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ikTok 'melissaabby14'


멜리사는 최근 학교 졸업 파티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녀와 함께 한 데이트 파트너는 두 살배기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2년 전, 14살일 당시 임신을 한 멜리사는 지난해 아들 아서(Arthur)를 낳았다.


어린 나이에 출산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학교를 빼먹지 않고 다니는 성실한 학생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ikTok 'melissaabby14'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된 멜리사는 졸업 파티에 가기 위해 베이비시터를 구했지만 아무도 아이를 맡아주려 하지 않아 고민했다.


한참 고민하던 그녀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녀는 2살 아들의 몸에 꼭 맞는 멋진 정장을 구입했다. 아들을 데이트 상대로 데려가기로 한 것이다.


회색 정장에 귀여운 나비넥타이를 한 아서의 모습은 모두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인사이트TikTok 'melissaabby14'



파티에 참석한 선생님과 학생들은 모두 아서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들었다.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이날 졸업 파티의 주인공은 아서가 됐다는 후문이다.


멜리사는 "사람들, 특히 어른들은 어린 나이에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은 나를 비난했기에 파티에 가는 것이 두려웠지만 모두 좋은 반응을 보여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평소에 말을 걸지도 않았던 친구들이 다가와 아서가 얼마나 귀여운지, 내가 얼마나 대단한지 말해줘서 너무 좋았다. 특히 선생님들은 내가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줬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졸업 파티에 어린 아들을 데려간 어린 엄마의 사연은 온라인에 확산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