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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장보러 갔다가 상금 '1만 5천원' 받으려 35도 술 한 병 2분 만에 원샷한 후 숨진 남성

한 남성이 마트에서 열린 술 빨리 마시기 대회에 참가했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LADbibl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30도가 넘는 술 한 병을 불과 2분 만에 마신 남성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매체 소웨탄라이브(Sowetan LIVE)의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림포포 마샴바 마을의 한 주류 마트에서는 술 빨리 마시기 대회가 열렸다.


마트 측은 대회를 통해 예거마이스터 한 병을 가장 빨리 마시는 사람에게 200랜드(한화 약 1만 5,400원)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


2022년 3월 기준 남아공의 평균 월급은 2만 3,500랜드(한화 약 181만 원) , 에스프레소 한 잔이 19랜드(한화 약 1,500원) 정도로 상금은 그다지 큰 액수가 아니었다.


인사이트Twitter 'MokupiPogisho'



23세로 추정되는 남성 A씨는 이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상금을 얻기 위해 병째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도수가 35도에 달하는 예거마이스터 한 병을 2분 만에 비운 A씨는 대회 직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씨는 짧은 시간 내에 다량의 알코올을 섭취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만 원도 채 되지 않는 상금을 위해 무모한 도전을 한 남성의 안타까운 죽음은 현지에 큰 충격을 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문가들은 절대 술을 급하게 마셔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알코올 교육 자선 단체 드링크어웨어(Drinkaware)의 전 CEO 엘레인 힌달(Elaine Hindal)은 "사람의 몸은 한 시간에 한 단위의 알코올만을 처리할 수 있고 어떤 사람들은 더 적은 양을 처리한다"라면서 "짧은 시간에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혈액의 알코올로 인해 신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재활치료센터 델라메어(Delamere)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틴 프레스턴(Martin Preston)은 "폭음을 하게 되면 알코올은 바로 혈류로 들어가 뇌로 전달된다. 눈이 흐려지고 조정력이 떨어지며 기억력이 저하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아무것도 먹지 않고 폭음을 할 경우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