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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의 동행' 약속 지킨 오세훈, 서울시 쪽방촌에 에어컨 150대 설치

오세훈 서울시장이 쪽방촌 주민들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에어컨을 설치했다.

인사이트영등포 쪽방촌에서 에어컨이 설치되고 있는 모습 / 서울시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첫날 쪽방촌 주민들을 찾아 약속한 지원을 잊지 않고 시행했다.


14일 서울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첫 민생 행보로 쪽방 주민 등을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 시장이 시정 철학으로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 중 하나로 서울시는 힘겨운 여름을 보내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에어컨 설치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8일까지 5개 쪽방 밀집지역 쪽방상담소를 통해 쪽방 내 에어컨 수요 조사를 1차로 실시한 서울시는 11일부터 영등포, 남대문, 창신동 쪽방 건물 25개 동 복도에 에어컨 56대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였던 5월 14일 "약자와 동행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오 시장은 "이제부터 우리 당(국민의힘)이 진정으로 약자를 보듬고, 배려하고, 보호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만들겠다는 약속을 분명하게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1일 민선 8기 서울시장에 취임한 오 시장은 취임 첫 행보로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 '에어컨·침구세트' 등 냉방용품 제공을 약속했고 실제로 행했다.


서울시는 5개 쪽방 밀집지역의 에어컨 수요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에어컨 총 150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에어컨 설치·가동에 따른 7~8월 전기 요금도 대당 월 5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주민 2453명에게 여름용 침구 3종 세트(홀이불·쿨매트·배개)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쪽방은 5층 미만의 저층 건물 안에서 방을 쪼개 사용하는 형태다.


주로 저소득층이 거주하고 있으며 1~2평(3.3~6.6㎡) 정도의 좁은 방안에는 에어컨 등의 냉방 장치가 없어 더위에 매우 취약한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