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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국 기다리던 중 '탈북어민 강제북송' 소식 접한 탈북민들이 한 선택

2019년 탈북어민 북송 당시 해외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었던 탈북민들이 심경을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한국행을 기다리던 중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접한 탈북민들이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조선일보는 2019년 11월 한국에 오기 위해 태국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북한 간부 출신 A씨를 비롯해 당시 해외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던 탈북민들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A씨는 "탈북어민 강제북송 보도에 충격을 받아 며칠 밤잠을 못 잤다"고 했다.  


그는 "이러다 우리도 눈에 안대를 씌워 북한으로 다시 보내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면서 "인천공항에 도착해서야 살았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또 다른 간부급 탈북민 B씨는 "태국 이민국에 함께 있던 탈북민들이 '저 사람들 북한 가면 무조건 죽는데 강제로 보내는 건 너무하다'는 얘기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북한에 잘 보이기 위해 우리도 제물로 바치지 않을까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고위급 탈북민인 C씨는 "나도 한국에 갔다가 북한이 돌려보내라고 하면 한국 정부가 북송시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고민을 많이 했다. 공개된 북송 사진을 보니 치가 떨린다"고 했다.


한편 전날(13일) 대통령실은 탈북어민 북송을 '반인륜적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이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2019년 11월 7일 오후 3시 판문점에 도착한 탈북 어민 2명이 북송을 거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면서 "어떻게든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은 '귀순 의사가 전혀 없었다'던 문재인 정부의 설명과는 너무나 다르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만약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로 북송했다면 이는 국제법과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행위"라며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