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24℃ 서울
  • 24 24℃ 인천
  • 22 22℃ 춘천
  • 22 22℃ 강릉
  • 24 24℃ 수원
  • 22 22℃ 청주
  • 22 22℃ 대전
  • 24 24℃ 전주
  • 23 23℃ 광주
  • 23 23℃ 대구
  • 24 24℃ 부산
  • 25 25℃ 제주

이재명 저격하던 박지현이 '성남' 가서 배식봉사 하자 달리고 있는 댓글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도 성남 소재 노숙인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인사이트지난 12일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도 성남 소재 노숙인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12일 박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봉사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 전 위원장은 모자와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배식을 하고 있다.


이날 박 전 위원장은 '김치 배식'을 맡았다고 한다. 그는 "이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셨다"며 "각자의 취향을 최대한 맞춰 드리려 노력했는데 아직 서툴렀던 것 같다. 다음에 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지난 12일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과 사진


그가 배식 봉사를 한 곳은 '안나의 집'이다. 이 곳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하종 신부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귀화했다.


박 전 위원장은 "(김하종 신부님은) 선교사로 한국에 오셔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 많은 곳이 어디입니까'라고 물었더니 성남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신부님은 그렇게 성남에 터를 잡고 30년 가까이 노숙인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남도 대한민국도 눈부신 발전을 했지만 여전히 밥을 굶는 가난한 사람들이 있어 '안나의 집'은 수십 년째 수백 명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최근 물가가 급격히 올라 무료 급식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현장 이야기를 듣기 위해 '안나의 집'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네이버 


그는 "다행히 '안나의 집'은 한 대기업이 후원을 결정해 한 해 걱정은 덜었지만 물가가 올라 식사를 준비하기 더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정부 보조금도 있지만 정부금은 물가 변동을 고려하지 않는다. 외부 후원이 충분하지 않은 기관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는 우리 당에서 면밀히 살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도 중요하지만, 정치를 잘 해서 복지 시스템을 보다 발전시키고,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과 같은 사회 변화에 따라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삭막한 여의도에 있다가 많은 분을 만나고 마주 보고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사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을 자주 찾아 뵙겠다.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불러 달라. 어디라도 달려 가겠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인사이트지난 12일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일각에선 박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 관련 이재명 의원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의원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 있는 무료급식소를 찾은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들 누리꾼은 포털사이트에 "성남시장 출신으로 계양을 출마한 이재명 보라고 보여주기 정치 하는 것 아니냐", "쇼 적당히 하라", "봉사활동은 조용히 하는 거다" 등의 비판 섞인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 의원은 2010년 제 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으로 정치 생활을 시작한 뒤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됐고, 20대 대선까지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