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너무 더워 급하게 '차가운 음료수' 마셨다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19세 소년
19세 소년이 운동하고 급하게 차가운 음료수를 마셨다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차가운 음료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무더위에 순식간에 찬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한 19살 소년이 무더위에 운동을 하고 급하게 찬 음료를 마셨다가 갑자기 사망한 소식을 전했다.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 사는 19세 소년 A군은 얼마 전 친구들과 땀을 흘리며 농구를 한 후 차가운 음료를 마셨다.
날씨가 더워 평소보다 더 땀을 많이 흘렸던 A군은 더 갈증을 느껴 급하게 차가운 음료수를 들이켰다.
그런데 음료수를 마시자마자 A군은 가슴을 부여잡더니 그 자리서 쓰러졌다.
놀란 친구들이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A군은 숨지고 말았다.
A군의 사망 원인은 급성심근경색이었다.
북건중의대 유윈밍 부원장은 격렬한 운동 직후 갑자기 차가운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혈관 수축으로 인해 혈압 상승, 심근경색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유 부원장은 운동 후 3~5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차가운 음료수를 먹는 게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