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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결혼식 참석했다가 펫시터 실수로 폭염에 차에 갇혀 사망한 반려견

결혼식날 펫시터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강아지를 잃은 신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산다.

인사이트Metro / 펫시터 실수로 주인 결혼식날 차에 갇혀 숨진 반려견 루나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에 아끼던 반려견을 세상으로 떠난 보낸 주인이 있어 안타까움을 산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주인 결혼식날 펫시터의 실수로 차에 갇혀 있다가 질식해 사망한 반려견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주 금요일 결혼식을 올린 핀 제임스와 벤 힐은 결혼식날 펫시터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자식처럼 여기던 반려견을 잃고 말았다.


이들은 이날 영국 로이스턴에서 가족들과 지인들을 초대해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인사이트Metro


결혼식에는 이들 부부의 반려견인 루나도 함께했다. 루나는 이들 부부의 웨딩 사진에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사진을 찍은 지 몇 시간 후 루나는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결혼식 당시 하객을 맞이하고 식을 진행하느라 바빠 루나를 제대로 돌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이들 부부는 펫시터를 고용했다.


하지만 펫시터가 무더운 날씨에 루나를 차 안에 장시간 자리를 비웠다.


인사이트Metro


2시간 동안 차 안에 갇혀 있던 루나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결혼식이 끝난 후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루나를 본 이들 부부는 큰 충격에 빠졌다.


큰 슬픔에 빠진 이들 부부는 예정돼 있던 신혼여행을 취소했다. 제임스는 "우리가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는 사이에 루나가 죽어가고 있었다. 너무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루나가 생각나 함께 찍은 웨딩사진을 볼 수조차 없다며 비통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이들 부부에게 펫시터를 보낸 업체는 루나의 죽음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 한번 제임스 부부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