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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 위해 준비한 '태극기' 꺼내느라 공항서 제일 늦게 나온 토트넘 선수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이브 비수마가 벌써부터 국내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Instagram 'yves_bissoum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이브 비수마가 벌써부터 국내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비수마는 다른 팀 동료들보다 뒤늦게 등장했는데, 국내 팬들에게 보여줄 태극기를 찾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토트넘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 투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토트넘은 이번 투어에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다.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 위고 요리스 등 토트넘 주요 선수가 모두 입국해 축구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인사이트Instagram 'yves_bissouma'


특히 올 시즌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한 이적생 히샬리송과 비수마도 이 명단에 들면서 기대를 잔뜩 모았다. 


그런데 이날 입국한 선수단 인원 중엔 비수마는 가장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다른 선수들이 모두 지나간 뒤 비수마는 뒤늦게 모습을 보여 축구팬들로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이유는 바로 '태극기'에 있었다. 이날 비수마는 등장 직전 가방을 주섬주섬 뒤지더니 태극기를 꺼냈다. 국내 축구팬들을 위한 팬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다. 


비수마는 한손에 태극기를 손에 꽉 쥔채, 국내 팬들을 향해 반갑게 태극기를 흔들었다. 휴대폰으로 자신을 환영해주는 팬들을 촬영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yves_bissouma'


비수마는 방한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트넘의 한국 투어 포스터를 올리기도 했다. 축구팬들은 이런 비수마의 모습을 극찬했다. 


국내 축구팬들은 "비수마 호감이다", "새시즌 잘 적응하길", "초코파이 사줘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토트넘 선수단은 오늘(11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유소년 클리닉을 진행한 뒤,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을 초청해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이어 13일 오후 8시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다음 날 회복 훈련과 휴식을 취한 뒤엔 15일 오전 10시부터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국내 두 번째 오픈 트레이닝에 나선다. 이어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무대로 세비야(스페인)와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뒤 국내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