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민의힘 당원이 되는 빠르고 쉬운 길. 온라인 당원가입"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사상 초유의 당 대표 징계(당원권 정지 6개월) 조치를 받은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이 대표는 "한 달에 당비 1000원 납부약정하면 3개월 뒤 책임당원이 돼 국민의힘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3분이면 된다"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호소에 힘이 있었던 덕분인지 2030 세대의 온라인 당원 가입이 줄을 잇고 있다. 에펨코리아, 디시인사이드 등에서는 인증글이 쏟아지고 있다.

에펨코리아

에펨코리아

10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해 당원에 가입했다는 인증글이 인증샷과 함께 올라오고 있다.

인증샷은 "상기인은 국민의힘의 당원임을 확인함"이라는 문구가 적인 당적 증명서였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 책임당원 토론 요구 및 주제 발안서도 함께 했다는 인증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현재 국민의힘 윤리위에 징계를 받았지만 '불복'하겠다는 의견을 천명한 상태다. 당 대표로서 해당 안건을 부결시키겠다는 것이다.

에펨코리아

하지만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미 징계는 시작됐다며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해당 안건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당내 다른 의원들도 이 대표에게 징계를 받아들이라고 말하고 있어 이 대표의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이 대표를 지지하는 이들의 온라인 당원 가입 러시가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