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자신의 지지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은 지지자들을 향해 애교 섞인 말투를 선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새벽 이 의원은 약 2시간 가량 지지자들이 보낸 트윗글에 직접 응답했다.
이날 한 지지자가 "저희 가족 전부 민주당원 가입할 때 추천인에 '이재명' 쓰고 입당했다"고 하자 이 의원은 "또금만 더 해두때여"라며 애교 섞인 멘트를 선보였다. 이 의원의 해당 트윗에는 2700개가 넘는 '하트'가 찍혔다.

Twitter '@Jaemyung_Lee'
또 다른 지지자가 지인의 당원 가입 인증샷을 올리며 "의원님 저도 며칠 전에 밭 갈았는데 잘했지요?"라고 말하자 이 의원은 "네 참~잘 해떠요"라고 응답했다.
지지자들은 이 의원에 대한 소소한 질문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의원님은 공부하기 싫을 때 어떻게 하셨나요"란 질문에 "안 했지요"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솔직히 지금 술 한잔 기울이셨냐"는 질문에는 "요즘은 술 안 마십니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새벽에도 약 2시간 가량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트위터를 통한 지지자들과의 소통을 정례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