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페이스북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9일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베 전 총리의 급작스런 비보에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아베 전 총리는 최장수 총리로 일본 국민들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라며 "본인과는 한일 관계 발전과 동북아의 평화·번영을 위해 20차례가 넘는 회담과 전화 통화를 통해 오랫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과 일본 국민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12월 24일 한중일 정상 회의를 위해 방문한 중국 쓰촨성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아베 전 총리와 45분간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후로 지금까지 약 3년간 한일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전직 자위대원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과다출혈로 끝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