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박원순 유족 변호' 정철승, 文 겨냥 "이런 사이코패스를 5년 동안 몰랐다니"

인사이트정철승 변호사 / Facebook '정철승'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 변호를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


지난 7일 정철승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을 공유하며 글을 적었다.


정 변호사는 "지난 대선 후 한참 동안 나는 나에 대한 혐오감을 견디기 힘들었다"며 말을 시작했다.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이 라면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Instagram 'moonjaein'


정 변호사는 "나는 이 사람이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것이 싫다", "밤마다 가위눌려서 열 번씩 소리 지르며 깬다는 소식을 듣고 싶다", "지금 웃음이 나오냐?"고 말했다.


그는 "내가, 나름 똑똑하다고 자부한 내가 이런 사이코패스를 무려 5년 동안이나 몰랐다니"라고 썼다.


이어 "문통(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어떻게 윤(윤석열 대통령)을 신뢰할 수 있었소? 대가리가 비었소?"라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는 "문재인 같은 역사에 황당한 죄를 지은 자는 본 적이 없다"면서 "그래서 지금도 그자를 떠올리면 눈물이 난다. 분해서!"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인사이트Facebook '정철승'


이어 정 변호사는 "방금 문재인 씨에 대한 욕설 포스팅을 올렸다가 내렸다"면서 "이미지에 좋지 않다는 조언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 대선 때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중도층들은 문재인 민주당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국민의힘 후보를 찍을 것" 등의 발언을 했었다.


한편 정철승 변호사는 박 전 시장 유족을 대리해 국가인권위원회 상대 행정소송 등을 진행하다 올해 1월 유족 의사에 따라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