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尹 대통령 조전 "존경받는 정치가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 애도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8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베 전 총리의 유족인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깊은 슬픔과 충격을 표했다.


인사이트아베 신조 전 총리 / Twitter 캡처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서울 종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4차 접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동북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셨던 분이 돌아가셔서 상당히 아쉽다. 그 가족들에게 진지한 조의와 위문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 한 총리는 2013년 다보스포럼에 아베 전 총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했을 당시를 회고했다.


한 총리는 "아베 전 총리가 거기서 한일 관계를 어떤 형태로든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졌었다”며 "박 전 대통령이 기조연설할 때 50분 정도를 맨 앞 좌석에 앉아서 연설과 대담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박 전 대통령과 악수도 하고 노력하던 모습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아베 신조 전 총리 / GettyimagesKorea


한편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에서 선거 유세를 위한 연설을 하던 중 피습을 당했다.


2발의 총소리와 함께 쓰러진 아베 전 총리는 가슴과 목 부근에 총을 맞고 심폐 정지 상태가 됐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오후 5시 3분에 사망했다.


경찰은 일본 해상자위대 장교 출신 야마가미 테쓰야를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