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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닿기만 해도 죽을 수 있는 맹독성 파란고리문어 제주도 바다서 발견 (영상)

강력한 독성을 품은 파란고리문어가 제주 바다에서 발견됐다.

인사이트Youtube 'TV생물도감'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맹독성 파란고리 문어가 제주도 바다에 나타났다.


유튜브 구독자 56만 명을 보유한 TV생물도감은 해양 환경보호단체 '플로빙코리아'와 동료 유튜버 등과 함께 해양 쓰레기 줍기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제주 바다에서 폐그물, 폐통발 등의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 바닷속에서 쓰레기와 함께 강한 맹독을 지닌 파란고리문어를 건져올렸다.


지난 7일 'TV생물도감'은 "이거 만지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라는 다소 무서운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많은 이들과 바닷속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겉으로 보면 깨끗하고 푸른 제주 바닷속은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조금씩 오염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TV생물도감'


이들은 잠수복을 입고 바닷속에 들어가 버려진 폐그물, 폐통발 등의 쓰레기들을 건져올렸다. 곧 어느 정도의 쓰레기를 수집한 이들은 쓰레기를 분류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혹시나 나올 수 있을 파란고리문어를 조심하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내 그 말은 씨가 되어 돌아왔다. 이들은 쓰레기 분류작업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했다.


TV생물도감은 "파란고리문어는 따뜻한 아열대 지방에서 주로 발견되는 생물이지만 최근 제주를 비롯해 남해안 등에서도 자주 발견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파란고리문어가 가진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성에 집중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독극물은 1mg의 적은 양으로도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사이트Youtube 'TV생물도감'


TV생물도감은 "파란고리문어의 평소 모습은 주꾸미와 크게 다를 바 없어 자칫 헷갈릴 수 있다"며 "이들은 위협을 느끼면 몸의 색이 순식간에 변하면서 경계 신호의 파란 고리 무늬를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다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하면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진짜 위험하네", "파란 무늬 띠기 전까지는 주꾸미랑 완전 똑같이 생겼다", "우리나라 바다도 무섭네요", "물놀이하다가 주꾸미나 문어 형상 보인다 싶으면 무조건 피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지난 20일 제주시 금능해변 앞 해상에서 발견된 파란고리문어 / 뉴스1


한편 제주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되는 것은 더 이상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제주해양경찰서 등은 제주 한림읍 금능해변 앞 해상에서 파란고리문어를 잡았다는 관광객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시 낚시객으로부터 전달받은 파란고리문어는 육안으로 봤을 때 어른 손바닥만 한 정도의 크기로 살아있는 상태였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파란고리문어는 강한 맹독성을 갖고 있으므로 해당 문어를 발견했을 때 절대 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YouTube 'TV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