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평가가 30%대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로로 지난 5~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59.6%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37.6%에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잘못하고 있다'가 49.2%, '다소 잘못하고 있다'가 10.3%, '잘하고 있다'가 26.7%, '다소 잘하고 있다' 10.9%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연령별로 보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잘못하고 있다'는 극단적 부정평가가 50%를 넘겼다. 40대의 부정평가는 70%를 넘겼다.
국민의힘의 지지도도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와 함게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41.9%에서 37.9%로 4.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44.5%에서 46.2%로 1.7% 포인트 상승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매체는 정부와 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한 배경을 두고 검찰 출신 중심의 편중된 인사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임명 강행을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8.7%가 만취 음주운전 전력의 박순애 부총리를 교육개혁의 적임자로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잘한 결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1.2%였다.
이준석 대표와 관련한 여당 내부의 내홍 상황도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심의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정당한 징계'(53.2%)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당 대표 축출의 정치적 목적 일환'이란 응답은 32.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