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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역 실종 여성' 유서 추정글 발견에 대해 이수정 교수가 내놓은 분석

범죄심리학 전문가 이수정 교수가 가양역 인근서 실종된 김가을씨의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견해를 내놨다.

인사이트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유서로 보이는 내용이 발견됐다.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지난 6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인터뷰에서 이 교수는 "일반적인 극단적 선택 상황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자발적 가출이라면 굳이 119가 등장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었다.


이 교수는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가출했다는 가능성도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일단 본거지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고, 더군다나 119에 전화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6월 27일 실종된 김가을 씨 / 김가을 씨 가족 제공


경찰 발표를 접한 이 교수는 범죄 피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사고 가능성 혹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까지 이 교수는 내다보고 있었다.


이 교수는 "일반적인 극단적 선택의 경우 평상시 많이 시도하고 주변 사람들이 그럴 만한 상황이라는 걸 안다"라면서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염두에 둘 만한 상황은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개인 SNS에 소식을 올리고, 언니와 문자를 나눈 기록이 있는 걸 보고 내린 분석이다.


또한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고 가양대교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면, 언니의 상황을 걱정해 119에 연락하는 게 일반적인 패턴은 아니라고 봤다.


다만 '충동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수는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한편 지난달 27일 실종된 김가을씨는 오후 11시께 가양역에서 내려 1㎞ 정도 떨어진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후 행적이 묘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