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윤 대통령의 '외가 6촌' 친척 부속실서 일해 논란 일자 대통령실이 밝힌 입장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 6촌 동생이 대통령 부속실과 근무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6일 KBS는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 중인 A씨가 윤 대통령의 친척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A씨가 "대통령의 외가 친척인 것은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A씨가) 경선 때부터의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 임용된 것이고 장기간 대기업 근무 경력을 감안하면 하자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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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KBS News'


또 A씨가 사실상 김건희 여사 일정을 조율하는 제2부속실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대통령실 출범부터 근무하며 여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청와대가 친족 채용과 관련한 내부 지침을 마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통령실 부속실 산하 선임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는 A씨는 윤 대통령과 8촌 관계다. A씨의 아버지와 윤 대통령의 어머니가 6촌, 이에 따라 A씨와 윤 대통령은 8촌 사이가 된다. 


현행 국가공무원법과 정부조직법 등에는 대통령의 '친족 채용'에 대한 규정은 없다. 다만 공직자의 친족 채용과 관련해서는 공정과 상식에 반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