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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날씨 너무 습하고 더워 경기 끝나자마자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K리그 선수들 (영상)

야외에서 경기를 뛰는 축구 선수들도 더위에 피해를 보는 1순위 타깃이다.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역대급 7월 무더위가 한반도를 덮쳤다.


연일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있다.


강력한 더위에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야외에서 경기를 뛰는 축구 선수들도 더위에 피해를 보는 1순위 타깃이다.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에서 전북과 서울이 맞대결을 펼쳤다.


JTBC


전통의 강호답게 두 팀은 쉴 새 없이 서로를 압박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선수들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바로 무더위였다. 장마 기간과 겹친 더위는 높은 습도와 기온으로 선수들의 몸을 무겁게 만들었다.


이날 서울의 최고 기온은 32도였는데 선수들은 이를 고스란히 느끼며 90분의 혈투를 벌였다.


마침내 경기가 끝나고 심판이 종료 휘슬을 울리자 선수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려졌다.


인사이트JTBC


거의 모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뻗어 거친 숨을 간신히 몰아쉬었다.


야외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일상인 축구 선수들에게도 견디기 힘든 날씨였던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만히 있어도 뒤질 거 같은데..", "이런 날뛰는 건 고문이다", "직관만 했는데도 습해서 죽는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구스타보의 결승골로 전북이 1 대 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