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네이마르-메시 결승전 대결 기대감 고조”


(좌)메시, (우)네이마르 ⓒShutterstock


'2014 월드컵'이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네이마르(22)를 앞세운 개최국 브라질과 리오넬 메시(27)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서 격돌하는 시나리오를 26일(현지시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제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 다소 이르기는 하지만, 스페인 프로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의 동료인 네이마르와 메시가 '2014 월드컵 최고의 선수'를 다툴 것이라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까지 4골을 기록해 나란히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네이마르. ⓒShutterstock


네이마르는 슈팅 정확도에서 앞서며 '골잡이' 명성을 입증하고 있고, 메시는 드리블과 패스, 어시스트 등에서 탁월한 기량을 과시하며 세계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라는 사실을 확인해준다는 것이 축구 전문가들의 평가다.

네이마르는 대표팀에서 52경기를 뛰어 35골을 넣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3경기 4골로 평균 1.34골을 기록하고 있다.

메시는 대표팀에서 89경기를 뛰었고 42골을 넣었다. 월드컵 본선에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까지 포함해 10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어 평균 0.5골을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 ⓒShutterstock


브라질은 1930년 1회 대회부터 시작해 이번 대회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1962년 칠레 월드컵, 1970년 멕시코 월드컵, 1994년 미국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까지 11회 연속이자 통산 16번째 본선 무대를 밟았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네이마르와 메시 모두 "내 소원은 월드컵 우승"이라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네이마르와 메시가 만나려면 두 팀이 7월13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에 진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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